<27-10>은 고양이 두 마리와 살고 있는 ‘그녀’의 이야기로, 얼핏 평범해 보이는 그녀는 사실 어린 시절 가정 내 성폭력에 노출되었던 상처를 갖고 있다. 스물일곱 되던 해, 처음으로 심리상담을 받게 된 그녀는 자신의 청소년기 이야기부터, 상처를 끄집어내 극복해가는 과정, 성 정체성에 대해 고민해온 내용과 진정한 독립을 이루게 된 이야기를 담담히 풀어낸다.

• 위즈덤하우스

• 네이버

엄지공주처럼 이 세상 어딘가에 작은 사람들이 사는 마을이 있다면 어떨까? 외톨이로 지내던 나리 앞에 호미를 든 작은 할머니가 나타났다. 나리는 까칠하지만 마음 따뜻한 호미 할머니와 씨앗을 심고 풀과 나무를 가꾸며 마음의 벽을 허문다. 늘 다투기만 하던 동무들과 비밀의 정원을 만들며 우정을 쌓고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

• 보리

신이 실존하는 세상. 신은 어디에나 있다.

• 네이버

모든 것이 사라져버린 그때, 그에게 특별한 눈이 생겼다! 보복으로 눈을 잃은 경찰의 이야기.

• 카카오페이지

작은 풀꽃에서 아름드리나무까지, 동네에서 우리와 함께 살고 있는 멋진 친구들! 애기똥풀의 호신술과 도꼬마리의 여행법, 벚나무의 새봄맞이와 뽀리뱅이의 겨울나기… 흥미진진한 식물 이야기가 1~12월까지 열두 편의 만화에 담겨 있다.

• 뜨인돌

반민특위는 1948년부터 1949년까지 일제강점기 친일파의 반민족행위를 조사하고 처벌하기 위해 설치했던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를 말한다. 시사만화가 조남준 작가는 청산 실패의 역사와 친일파의 끈질긴 생존기를 만화 <반민특위전>을 통해 생생하게 복원해냈다. 이 책은 반민특위 시작부터 와해까지 전 과정을 때론 이야기가 있는 만화로 때론 역사적 사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정보 페이지로 다양하게 담아냈다. 디테일한 묘사는 만화적 연출을 가미했지만 필요한 부분에서는 역사적 팩트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방식을 취했다.

• 한겨레출판

스페인 내전기의 혼란상을 ‘위대한 비행’을 꿈꾸며 아나키스트로 살아왔던 남자가 있다. 그리고 그가 병원에서 ‘거꾸로 날아오른’ 후, 아버지를 존경하던 아들은 그의 생애를 만화로 그렸다. 이렇게 탄생한 <어느 아나키스트의 고백>은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작가는 어느 강연회에서 청중의 질문을 받았다. ‘그럼 당신의 어머니는 어떤 삶을 사셨나요?’
어머니에 대해 아는 것이 없음을 깨달은 작가는 이제 그녀의 흔적을 따라간다. 부러진 날개로도 오히려 더 멀리까지 갈 수 있었던 어머니의 행적을 따라간 또 하나의 ‘스페인 근대사’가 여기 있다.

• 길찾기

교회 내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웹툰이다. 교회에서 당하는 여러 아픔에 신음조차 할 수 없는 여성들이 연대하는 모습을 통해 공감과 위로를 전한다. 또 당연시 여겨져 온 남녀의 지위, 목회자와 일반 성도의 위계, 교회 내 문제 해결 방식 등에 대한 신학적 논의를 독서 토론이라는 장치를 통해 흥미롭게 풀어낸다. 누구나 온전하고 주체적인 존재로 서야 한다!

• IVP
• 에끌툰

아버지의 병환 때문에 윤재는 방학 동안 외할아버지와 이모가 있는 시골에 머물기로 한다. 인터넷은 커녕 TV도 없는 한적한 시골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스마트폰 게임만으로 심심한 나날을 보내던 윤재는 숲속의 요괴라고 말하는 소녀를 만나게 된다. 사실 소녀는 요괴가 아닌 숲의 수호신으로 윤재가 숲속에서 위기에 처할 때마다 도움을 주고, 둘은 친구가 된다.

• 뒹굴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당당하게 말하세요!”라고 외치면서도, 과연 우리는 진정으로 귀 기울여 들을 준비가 되어 있는 걸까? 마음을 열고 그들의 아픔에 공감할 자세를 갖추고 있는 걸까? 어쩌면 『스피크』는 그동안 진실을 때때로 외면하고 침묵하던 우리의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 f(에프)

2011년에 시작되어 지금도 진행 중인 시리아 난민의 가혹한 현실과, 직접 취재한 난민들의 경험담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난민 사태가 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인류 전체의 문제라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어렵고 이해하기 힘든 주제를 따뜻하게 들려준다. “세계 시민이 되고자 하는 10대들이 꼭 읽어야 하는 책”이라는 평을 받은 수준 높은 그래픽 노블이다.

• 두레아이들

<남동공단> <엄마들> <19년 뽀삐> 등 사회성 짙은 소재를 현실적이고 재미있게 그려온 만화가 마영신이 예술판에 모인 온갖 인간군상을 다룬 만화. 작품에 대해 치열한 고민을 하는 한편 자의식 과잉에 유아적 특성을 가진 아티스트 한 명 한 명에 대한 묘사뿐 아니라, 예술판을 둘러싼 제도와 그 안에서 벌어지는 권력 투쟁을 우스꽝스럽게 그렸다. 과장인 줄 알았더니 리얼리즘 만화라는 것이 세간의 평.

• 송송책방

• 다음

엄마와 딸의 담담하지만 먹먹한 이별, 그리고 끝나지 않은 이야기!
왜 우리는 엄마에게 호기심을 갖지 않았는가? 엄마의 행복, 슬픔, 괴로움, 하다못해 사소한 취향까지 왜 알려고 하지 않았을까? 이 책은 뒤늦게 깨닫게 되는 엄마의 사랑을, 처절한 슬픔을 주인공 은영을 통해 이야기한다. 어떤 특별한 깨달음을 주기보다는 깊은 곳에서부터 우러나는 저릿한 감동, 긴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다.

• 거북이북스
• 다음

흥 많은 주인공 조이는, 친구들과 모험을 하며 매일 새로운 이야기를 만든다. 나무 아파트를 만들어 파티를 벌이고, 수영도 즐긴다. 앞니를 뽑아 말이 새고 침이 흐르는 당황스러운 상황에서 갑자기 인기 짱이 되기도!
소중한 추억을 하나둘 충전해서 마음 부자가 되고 싶다는 조이! 조이와 함께라면 나도 인기 짱! 모두 모여 모험을 떠나 보자구~

• 창비교육

좋아하는 마음은 어떤 걸까요?
열세 살의 우리에게 보내는 풋풋하고 아릿한 사랑의 인사
초등학교 6학년 해원이와 친구들의 일상과 심리를 서정적으로 담아낸 이윤희 작가의 장편 만화. 1998년 여름부터 중학교 입학을 앞둔 겨울에 이르기까지 교환 일기, 짝 바꾸기, 그림 전시회, 피구 게임, 우유 급식 등 학교에서 겪는 사소하지만 다양한 일과 빈집, 학원, 비디오 대여점 등 학교 밖에서 겪는 여러 사건 들이 주인공 해원이의 일상을 촘촘히 채우며 실감 있게 펼쳐진다. 섬세한 심리 묘사와 화면 연출, 담백한 펜 선과 매력적인 색감을 통해 설렘, 기쁨, 떨림 등 ‘좋아하는 마음’을 다정하게 그린다. 지금의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에게도 잔잔한 감동과 여운을 주는 작품이다.

• 창비

드레스를 입는 왕자와 자기만의 디자인을 꿈꾸는 재봉사,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게 하는 마법 같은 이야기. 젠 왕의 『왕자와 드레스메이커』는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고 그로 비롯된 꿈과 사랑을 펼쳐 나가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가슴 설레는 아름다운 서사와 그림으로 보여 주는 작품이다. 각자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서로를 존중하고 응원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현대판 동화의 요소가 완벽하게 담겨 있다.

• 비룡소

작가 부부가 치매 아버지와 함께 살면서 겪고, 느꼈던 것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작가의 실제 경험을 각색해서 만든 만화로, 가족과 이별하는 과정을 진솔하고 담담하게 담았습니다.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들, 그리고 영원할 것만 같은 평범한 일상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만화입니다.

• 심우도서

• 다음

한국인이라면 모두가 알고 있지만 사실은 잘 모르는 슈퍼히어로, 이순신!
역사적인 상상력으로 빚어낸 또 하나의 이순신 이야기가 그래픽노블로 탄생했습니다!
죽음과 전쟁의 별 하괴성을 타고난 전쟁의 신, 이순신!
그러나 승리할 때마다 절망과 고통에 빠지게 되는데…
“세상을 구할수록 나 자신은 불행해진다. 그런데도 싸울 것인가?”
운명을 극복하고 진정한 영웅이 된 이순신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이 작품은 독립운동가였던 회정 김기환 선생이 민족혼을 되살리기 위해서 목숨을 걸고 쓰신 국한문혼용체 <이순신세가>가 원작입니다.

• 씽크스마트

물에 살던 녀석들의 모습이 상식을 벗어나기 시작했다.
'마음의 소리' 조석의 재난 스릴러

• 네이버

“정말 듣지 못하는 건 청각장애인이 아니라 장애아와 그 가족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는 세상이다.”
장애에 대한 무관심과 편견으로 가득 찬 세상의 단면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책

• 한울림스페셜